문재인 구두 '아지오' 전 대표 "펑펑 울었다.. 장애 편견 힘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수제화 브랜드였습니다

'대통령의 구두'로 화제가 됐지만

이 브랜드는 안타깝게도 폐업을 했다고 하는데요

시각장애를 가진 유석영 아지오 대표는

24일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2012년 애로사항을 들어주시고

즐겁게 한 켤레 사서 가셨다.

아직까지 신고 있으리라 생각 못해 깜짝 놀랐다"고

화제가 된 소감을 말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진을 통해

다시 한 번 구두를 사 신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는데요

하지만 4년 전 이미 폐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두를 다시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유석영 아지오 대표는 수제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만드는 구두는

장애가 있을 것이라는 편견이

그와 직원들을 가장 힘들게 했다고 하는데요

유 대표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만든 제품들은 아무래도

품질이 낮고 장애 투성이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았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느날은 식당에서 구두를 팔기 위해

설명을 하려는데 구두를 꺼내보이기도 전에

구걸을 하는지 알고 1000원짜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하네요..

현재 유 대표는

경기도에서 장애인들이 만든 생산품들을

각 관청에서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판매시설 대표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 중

... 현재 경기도에서 장애인들이 만든 생산품들을 각 관청에서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판매시설 대표를 맡고 있다는 유 대표는 “나머지 분들은 막노동하시는 분도 있고, 그 때 구두를 만든 장인은 빨리 구두공장을 재건하자고 저한테 전화를 한다”고 근황을 알렸다. ...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2823571